임이사님이 보내주신 법원기록과  정보지를 검토하고 말씀해주신 모든 정보를 종합해 보니까 처음에는 볼품없는 모양의 비뚤비뚤한 낮은 임야였던 것이 불과 얼마 전에 그 일대의 경지를 농업기반공사에서 정리해 도로로 편입된 부분을 제외하고 473평이 새로운 지번으로 일괄등기 하게 되어 있는 땅이었던 것입니다.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보면 입장면  소재한 그 논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그 물건을 꼭 낙찰받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잠을 설치고 임이사님과 함께  천안으로 갔습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법원주위를 서성이다가 어렵게 일찍 문을 연 까페를 찾아 커피를 마시며 개찰하기를 기다렸죠

난 법원에 가기전에 낙찰예정가를 정하고 누가 얼마를 적어 내든지 몇명이나 오던 지 전혀 개의치 않는 편이었는데..임이사님께서 만들어주신 적정낙찰가 데이터를 참고하니 많이 공부가 되었습니다. 4명이 응찰했는데 모두 3000만원을 조금 웃도는 금액을 써냈습니다.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고  지명되어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그로 부터 두달여 지나서  그 일대가  뜨기 시작했고 그 사이 그만한 물건이 올라오지도 않았지만 이미 감정가는 그만한 물건도 아닌데 턱없이 올라 있었습니다.

땅에 묻어 두고 오래 오래 있어도 좋을 것이었지만 진정한 투자는 적당히 이익을 남겼으면 다른 사람도 이익을 보도록 빠지는게(?) 좋다고 말씀하신 임이사님의 농담섞인 조언에 또 다른 물건을 찾아 보아야 하지 않는가 생각했고... 더군다나 나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 하기도 했기 때문에 부동산 사무소에 시세를 떠 봤다.

평당 7만원에 건진 물건이  2달여만에 12만원 정도로 거래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사실 양도세를 좀 내고 제비용을 빼고 나도 많은 이익을 남겼습니다. 아쉽기도 했구요. 좀더 시기를 보아 넘겼더라면 매매가의 또 2배도 받을 수 있었는데... 그러나 버린 물건에 대한 아쉬움은 빨리 잊어야 하기에.. 물건은 얼마든지 있고 지역 선택도 전국적이라..임이사님의 물건추천을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느 지역이 또 유망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하고, 물건의 실제 용도가 어떤 것인지 지목과 다르더라도 세심하게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임이사님의 말씀 또한 새겨 들었습니다.
체스터옥션에서 제공하는 각종 사진과 물건명세서를 보고 대법원의 경매물건을 다시한번 보면서 그동안의 낙찰통계를 분석해 보면 저절로 물건에 대한 낙찰가를 알아 맞출 수 있는 능력도 생기고 여러모로 체스터옥션 고맙습니다.전국의 지도를 구석구석 보면서 소액으로 투자 할만한 물건을 보는 재미는 그 어떤 것보다도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분 열심히 안목을 키워 부자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