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나 부동산은 돈 있으면 사고 없으면 마는 것이라고 태평스럽게 살아온 동안, 땅값과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랐죠. 간신히 집은 가지고 살고 있지만 뭔가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기란 또 얼마나 더디고 어렵습니까...

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가족들과 상의끝에 경매 얘기가 나와서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체스터옥션을 알게 되었고 김이사님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매가 무언지도 모르고 요즘 부동산 경기가 정말 좋지 않다는 기사와 뉴스가 언론에 오르내리는 때이니 어느 것이 올바른 판단인지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몇 달을 망설이고만 있었습니다.

항상 이런 시기에 부자들은 투자를 한다며 부동산 침체기를 탈출하기 위해 부양책이 나오고 안정되면 가격은 다시 오를것이고 그 때 되면 경쟁률 오르고 낙찰가격도 당연히 올라 수익을 맞추기가 힘들어지니 믿고 맘에 드는 물건이나 잘 선택하라는 김이사님의 충고에 드디어 결심.

맛보기식으로 인천 계양구에 있는 오래된 아파트를 골랐습니다.

감정가보다 49%까지 가격이 떨어져 있어 욕심이 나더군요...

그런데 등기부에 대지권 미등기로 표기가 되어 있어 문제가 있는 물건인가 했는데 낙찰 후 소유권이전 할때 대지권도 등기 할 수 있을것이라는 분석을 받고 입찰가는 조언을 바탕으로 해서 산정하고 입찰.

8명이 들어왔는데 받았습니다. 믿어지지 않는 일.

제 이름을 호명하는데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감정가의 70%도 안되는 금액에 집이 생기다니요.

이런 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무슨 마음에 쓰는 걸까, 의구심도 있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렇군요.

막상 좋은 일이 생기니 이런 기분을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조금은 말수가 없으시던데 그래도 찬찬히 설명해주신 김이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좋은 인연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엔 조금 더 큰 물건을 도전해 보자고 감히 얘기드리고 싶네요~~

날씨가 더워 땀 많이 흘리시던데 건강관리 잘 하시고 남은 업무도 잘 부탁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