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상태라고 합니다.

이번이 세번째 입찰입니다. 입찰 하루전, 신분증,도장,보증금을 잘 챙겨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낙찰받을것 같은 행복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예상 입찰금액은 수첩에다 몇번이고 적었습니다. 외울정도로요....

드디어 입찰당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장팀장님과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려고 집을 나섰는데 가는 길이 멀게 느껴졌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을 방문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건물도 깨끗하고 민원인 주차장도 넓고 좋네요. 제가 일찍와서 그런건가요 ^^ 주차를 하고 약속장소인 법원구내 식당에 들어서니 법원에 왔다는 실감이 가더군요. 곧 팀장님과 만나게되어 팀장님께서 다시 한번 물건에 대한 브리핑을 해주시고 입찰가를 보여주셨습니다.

브리핑을 듣고 법원쪽으로 걸어가는데 사람이 많다는 표현밖엔 뭐라고 할말이 없더군요.

앞에서는 경매시 유의 사항을 안내해주고 있었습니다. 아직 마음이 들뜨는 기분이었습니다.

입찰봉투를 받고, 안내해주시는대로 차근차근 써내려갔습니다.

감정가 ooo  최저가 xxx

시세 ooo  응찰가 ***

낙찰을 받고 월세를 놓은 상상을 했습니다.

나 혼자였다면 최저가 언저리를 써서 떨어졌을겁니다.

입찰봉투를 정리하는 여자공무원분들...

앞에 물건을 불러주는데 하나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제 건이 다가왔습니다.

와우~ 5명 응찰에 1등했습니다. 팀장님덕에 학교에서 1등하지 못한 원을 여기서 풀게 되네요 ^^

앞으로 진행상황을 차분히 알려주시는데 기분이 좋았습니다.

낙찰받고 나니 기분이 좋아서 여기 홈피에 흔적도 남길겸,

팀장님께도 감사도 드릴겸 몇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