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재지 : 서울
-권리관계(소유자,저당권 등) : 임차인

* 5월 31일

시세 5억, 은행 융자 1억 6천(근저당권 2억) 있는 집에 전세 2억8천에 들어오고, 바로 당일 동사무소에서 확정일자 받았어요.(평소 융자 있는 집 전세로 안 들어오는데 그날은 제 눈에 뭐가 씌였나 봅니다. 날짜가 급했고, 부동산 중개인이 아는 분이라 믿고 계약했지요...ㅠㅠ)

근데 계약서에 도장 찍고 보니, 집 소유권은 아들 명의(2006년 5월)로 되어 있고, 채권자는 저와 계약한 주인아주머니 이름으로 되어 있었어요. 아주머니 왈 당시 장기모기지론을 받을 때 아들 나이가 만 30이 안넘어서 본인 이름으로 했다고 하시네요...

* 6월 말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연대보증인인 집주인 아주머니에게 ‘법적절차착수통지서’가 날아왔어요. 남편분이 사업하실 때 빌리신 모양인데 아주머니가 연대보증인으로 되어 있고, 아주머니 주민등록주소지가 아직도 이 집에 있는 모양입니다. 부동산으로 달려가 중개인과 함께 개봉해보니 1996년도에 빌렸던 빚이 지금 현재까지 연체되어 1억6천이 되어 있었어요.

그 다음부터 저는 잠도 잘 못자고 은행 대부계 직원 부동산 중개인 아는 사람들에게 모두 제 사정을 얘기하며 위험한지 안전한지 묻고 다니고 인터넷에 비슷한 사례 있나만 뒤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지식in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고 말입니다..ㅠㅠ

* 7월 초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압류 및 강제경매 착수 통보’가 다시 날아왔어요. 저에게 받은 전세금으로 장가갈 아들 집 얻어주고, 본인은 주택으로 이사 들어가셨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전출신고를 아직 안하셔서 계속 이 집으로 모든 통지서가 날아옵니다. 아주머니 앞으로 신용보증기금에서 등기도 왔었는데 제가 그 분 이사갔다고 하니까 우체국 아저씨가 다시 가지고 가셨어요.
 

질문 1. 신용보증기금에서 제가 살고 있는 집(채무자인 아주머니가 아니라 그 아들 명의로 된 집)에 압류나 경매 신청을 법원에 할 수 있나요?

질문 2. 압류나 경매에 넘어가면 제 전세금 2억8천을 모두 보호받을 수 있나요?

질문 3. 은행이 1순위, 제가 2순위인데 그럼 은행에선 1억 6천을 가져가는 건가요, 아니면 120%인 2억을 가져가는 건가요? 시세가 5억이나 아무리 낙찰가 잘 받아도 4억인데 그중 은행에서 2억 가져가면 전 8천을 못 받고 2억만 받게 되는데 제 권리를 보호받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나요?

질문 4. 남편 말대로 신용보증기금에서 아들 명의로 된 이 집에는 손을 댈 수 없다는 말이 맞다면, 집주인이나 혹은 그 아들이 은행에서 빌린 장기모기지론 이자를 꼬박꼬박 잘 내고 있는지 제가 확인할 수 있는 권리나 방법은 없나요?

마지막... 제가 다리 쭉 뻗고 잠잘 수 있는 해결책은 정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