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얼마에 여윳돈을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 중에 지인으로 부터 대전에 아파트가 경매에 싸게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인터넷에 검색해봤더니 정말 많은 경매 사이트가 검색이 되더군여.

몇몇 사이트에 접속해서 둘러보았는데 유독 체스터옥션이 눈에 띄어서 회원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원가입 후 지인이 알려준 아파트를 검색해서 보았습니다. 역시 그 아파트는 두 번 유찰되어 49%까지 떨어져 있었습니다. 표면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였는데 왜 이렇게 가격이 떨어져 있는지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아했습니다. 그 지역 아파트 시세를 대략 알아본 결과 만약 싸게 경매로 낙찰을 받을 수만 있다면 임대수익이나 시세차액을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막연히 들었습니다.

그때 체스터옥션의 남xx이사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경매를 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하며 관심이 있는 물건이 있으면 언제라도 전화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통화가 끝난 후에도 우리는 몇번의 문자를 주고 받고서야 저는 대전에 있는 아파트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얼마 후 남xx이사님에게서 전화가 왔고 이사님도 아파트가 마음에 든다고 하시며 경매에 입찰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남편과 상의한 끝에 경매에 참여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오래전에 경매에 참여해 본적이 있었는데 아슬아슬하게 떨어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꼭 낙찰 받고 싶었던 아파트였는데 얼마나 아쉬웠던지 며칠을 잠을 못 잤습니다.

경매에서 '2등은 소용없다'는 것을 그때 절실히 느겼었고 경매 날짜가 4일밖에 남아있질 않은데다가 저와 남편은 하는일이 바빠서 직접 경매에 참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바로 남xx이사님께 전화를 걸어 그 아파트를 낙찰 받게 도와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사님은 다음날 바로 대전으로 가서 현장조사를 하고 제가 있는 전주로 오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남편과 함께 터미날에서 이사님을 만나 근처 음식점에 가서 저녁을 먹으며 얘기를 했습니다.

아파트는 짓는 과정에서 통째로 경매에 넘어간 이력이 있는 아파트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방치되 있던 아파트를 어떤 회사에서 낙찰을 받아 완공하여 2011년에 사용허가가 떨어진 사실상 새 아파트나 다름이 없는 아파트였습니다. 매매시세와 임대시세도 알아본 결과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입찰가를 얼마를 써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남이사님이 이미 만들어온 예상낙찰가표를 내밀며 이 정도는 예상하고 있으니 셋중에 마음에 드는 가격을 고르라고 했습니다. 고심을 한 끝에 중간금액을 고르고 기분좋게 만원을 더 썼습니다. 드디어 경매일이 돌아왔습니다. 아침 일찍 대전지방법원으로 가고 있다고 이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 사모님 우리가 낙찰 받았습니다 !!" 이 전화를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요...또한 낙찰 받은 후에도 대출부터 소유권이전등기 업무 그리고 제일 어려울것 같았던 명도까지 모든 일을 일사천리로 처리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냥 전주에서 제 할 일만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이렇게 편한 경매가 또 있을까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