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9·10대책 이후 주택거래가 소폭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시장의 판단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주택거래량의 절대적 수준이 미미하며 시장 전반으로 주택거래가 확산되기보다는 일부 물건의 해소에 그쳤기 때문이다. 신규시장에서는 미분양물량, 재고시장에서는 급매물, 경매물건 중심으로 주택가격의 10~30% 할인된 물건이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신규시장의 경우, 실수요자의 관심이 미분양물건에 집중되면서 감소하던 미분양 물량이 2012년 8월 이후 다시 증가하였다. 이처럼 주택구매를 외면한 수요자들은 임차시장에 머물거나 신규진입하면서 임차시장에서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