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수 주거복지연대 전문위원

지난 2∼3년간 주택시장이 장기간의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가히 폭발적으로 원룸형 주택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부동산시장의 대표상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주택 정책분야에서는 1인 가구의 주택수요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거의 소외되어 있었다. 2000년대 들어서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자 이들의 주택수요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본격적으로 1인 가구용 주택시장이 출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정부는 2009년 도시지역 내 전용 주거지역과 일반주거지역을 중심으로 1인 가구용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 제도를 도입하였고, 2012년 3월에는 상업지역 및 공업지역에 기존 공동주택보다 자유롭게 주택 건설을 허용하는 준주택 제도를 도입하여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용 오피스텔 등 직주근접형 주거 공급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