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입임대주택사업자 수가 작년 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007~2011년 매년 말 기준으로 전국 매입임대주택사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7년 3만1380명에서 작년 3만9326명으로 25.3%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7388명(33.8%), 지방 1만1938명(9.4%)이었다.

정부가 지난 2011년 수도권에 한해 매입임대주택사업자 등록 가능 호수를 1호 이상으로 완화하고 사업기간도 5년으로 단축하는 등 수도권에 초점을 맞춘 임대주택사업자 세제지원 혜택을 내놓자 이후 수도권 임대사업자가 급증, 작년 말에는 전국 임대사업자 10명 중 7명이 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이 전국 임대주택의 85.6%를 차지했는데, 특히 충북(94.4%)·강원(93.5%)·경북(92.5%)·부산(92.1%)·인천(91.1%)·대전(90.2%) 등은 소형비율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나인성 리서치팀장은 "매매보다 임차 수요가 커졌고, 지난 4월 말부터 전용면적 85㎡ 이하 오피스텔도 매입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게 돼 임대사업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력 : 2012.12.04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